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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일을 여러 파편으로 나눠놓고 한번에 하려는 습관이 전혀 고쳐지질 않고있다. 스스로에 대한 오만을 아직도 완전히 버리지 못한 이유일까? 이립(而立) 에도 불구하고 충동적인 행동들은 나아지지 않았다. 위와 같은 이유인 것인가? 나의 모든 과정들이나 결과들의 좋고 나쁨을 떠나 '이게 나니까' 라고 패기있게 외치던, 꿈에서 꿈을 그리던 젊은 소년은 사라졌다. -- 고 생각하는것을 그만두고 싶다. 그저 하루하루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들이고, 신진대사에 의해 배설하며 내 일이지만 남의 일 처럼 처리 또는 해결만 하는 것 같은 느낌은 상당히 불쾌하다. 요즘 참 바쁘다고 생각하는 것 과 는 다르게 모든 나의 행동에 대해서 무기력하다. "그럴 일 없어, 그럴리 없을거야" 라고 말 하지만 아마 슬럼프 인 것 같다. .. 더보기
븨은튀이지이 TAME IMPALA 곡도 곡이지만, 뮤직비디오 에서의 유화나 아크릴과 같은 질감의 아트워크가 인상적이다. 굉장히 팝 하지만 빈티지하며 클래식 하다. 무색의 매력에 빠져, 드로잉 이건 여타 작업이건 블랙의 결과물 들을 생산 해 왔지만.다시금 예전 푹 빠져있던 오색의 작업물들이 그리워 진다. 후레쉬베리 과자의 패키지를 보고 먹지도 않을 거면서 바로 구매를 한 적이 있었다. 작업실이 오색으로 페인트 칠 된 상상을 해본다. 더보기
맥형 마음 만은 봄.한껏 들떴다가도 금세 가라앉는다, 오늘은 추웠다분명한 사실이었고 내 피부 또한 바깥 온도에 바짝 일어나 있었다.얇은 리넨 재질의 체크 셔츠와, 셔츠만큼 얇은 맥코트를 걸치고 나왔다.턱 끝까지 들떠 추위도 모른 채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엄청난 집중과 임기응변이 필요한 일을 하는 날이지만, 나는 웃고 떠들었다.많은 궤변 들을 토해냈고, 동료들에게 애교도 부렸다.너무나 완벽하게 들떠있었다.한 가지 아쉬운 것은 요즘의 고민거리가 스르르 지나쳤다는 것이다.옷을 얇게 입고 나온 의미가 없었다.14일 오전 4시 10분경 13일의 마지막 일정들을 마무리하고 잠을 청했다.한동안 누운 채 잠을 청하지 못하곤 '왜 나는 돈이 필요한 것일까.'에 대해 고민을 했다.사실 많은 이유.. 더보기